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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 수염에 트리'…장신구 710개 주렁주렁 단 '기네스 전문가'

[Pick] '내 수염에 트리'…장신구 710개 주렁주렁 단 '기네스 전문가'
"메리 크리스마스!"

화려한 산타처럼 보이기도, 언뜻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남성은 턱수염에 장신구를 가장 많이 올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뉴욕포스트와 기네스북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아이다호주에 거주하는 조엘 스트라서 (Joel Strasser)는 자신의 턱수염에 총 710개의 장신구를 붙여 기네스북에 기록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턱수염에 686개의 장신구를 붙였던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앞서 그는 2020년에는 542개, 2019년에는 302개의 장신구를 턱수염에 붙이며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스트라서는 "처음 기록을 달성한 이후, 크리스마스 때마다 수염을 장식하는 기술을 향상시켜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무계획적으로 장신구를 붙여서 많이 붙이지 못했었다"며 "이젠 시간을 들여 집중한다면 더 많은 장신구를 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엘 스트라서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실제로 그는 이번 기네스북 기록 경신을 위해 2시간 30분가량 장신구를 붙였으며, 작은 클립들이 달려 있는 장신구를 제거하는 데에는 약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라서는 "이 과정은 인내심이 필요하고, 총 5파운드(약 2.26kg)의 장신구가 턱수염을 잡아당겨 고통스럽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면서 축제 분위기에 빠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캐롤을 들으면, 턱수염이 불편한 장신구들을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그의 앞으로의 목표는 '수염에 관련된 기록에서 으뜸'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엘 스트라서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이미 턱수염에 종이 빨대 534개, 젓가락 520개, 이쑤시개 3,500개 넣기 등 10개의 기네스북 기록을 갖고 있는 스트라서는 "사람들은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어쩌면 나도 그런 것 같다고 느끼지만, 턱수염으로 많은 기록을 깨기 위해선 약간 미쳐야 한다"며 "턱수염에 무언가를 달아보는 것을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하라"며 이를 지켜본 사람들에게 따듯한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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