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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헬기에 블랙박스 의무화…"40년 이상 헬기 검사 주기 늘릴 것"

민간 헬기에 블랙박스 의무화…"40년 이상 헬기 검사 주기 늘릴 것"
민간 헬기의 안전을 확보하고 비행 기록이 담기는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한 안전관리 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헬기 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헬기 안전대책 전담 TF를 발족해 안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노후화한 헬기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강화와 헬기 조종사 교육훈련 강화 등이 논의됐습니다.

국토부는 운송·사업용 헬기를 대상으로 블랙박스와 같은 비행 기록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는 감항 검사 때 블랙박스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하는 헬기는 비행 기록 장비 설치 의무가 없습니다.

또 기령 40년 이상의 노후화한 헬기에 대해서는 감항 검사 주기를 현재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합니다.

국토부는 민간 헬기업체를 대상으로 평균 기령과 안전 장애 발생률 등 안전 지표를 분석해 업체별 안전도를 1~4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항공 안전감독 활동과 감항 검사도 차등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항공기 비행규칙을 위반한 운항승무원 등의 직무에 관한 처벌도 강화될 예정인데, 미허가 인원 탑승이나 외유성 비행 등의 강요가 있을 때 조종사는 항공 안전 의무 보고를 국토부에 해야 합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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