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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꽁꽁 언 도로…호남 지역 교통사고 속출

<앵커>

눈이 많이 내린 호남 지역에서는 지난밤사이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 소식은 박세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도로를 뒤덮었고,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어젯(22일)밤 10시 반쯤,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나들목 인근, 인화성 물질을 운반하는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전도된 뒤 불이 났습니다.

5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당국은 2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화재로 2시간 동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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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한 대가 옆으로 엎어져 있고 주변에 종이박스 더미가 나뒹굽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전남 강진군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향 강진무위사IC 부근에서 7.5톤 화물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물차가 싣고 있던 종이박스 더미가 고속도로에 흩어지면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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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동지인 어제 충청과 전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전남에서는 15건의 교통사고를 포함해 폭설 관련 출동 횟수만 44차례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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