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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핵심자산 될 패트리엇" 젤렌스키 "영토 되찾겠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3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군사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새벽 미국에 도착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장기화에 따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리 돈 2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항공기나 미사일 장거리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포함됐는데,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지원을 요구했지만 확전을 우려한 미국이 제공하지 않던 첨단 무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며 패트리엇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어에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패트리엇 미사일 운용방법을 훈련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데에 결정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겠다는 뜻을 밝히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저에게 정의로운 평화란 주권과 자유, 영토를 놓고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또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군인들이 미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건네준 우크라이나 국기를 미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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