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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갑질 의혹 풀리나…신한대 총학생회 "제보자 실체 확인할 수 없어"

이범수, 갑질 의혹 풀리나…신한대 총학생회 "제보자 실체 확인할 수 없어"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가 제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을 조사 중인 신한대 총학생회가 "제보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한대 총학생회는 21일 이범수의 갑질 및 부조리 신고 건에 대한 조사 상황을 공식 SNS를 통해 공유했다.

먼저 총학생회는 '이범수가 소득분위에 의해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학생회는 "본교 법인감사팀과 학생팀, 학과 사무실, 학과 학생회를 통해 여러 번 교차 확인했다. 소득 분위가 아닌 성적에 의해 분반되며 학생 개인 사정이 있을 시 분반 변경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이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는 주장에 대해 학생회는 "갑질에 의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자퇴하거나 휴학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폭언, 욕설이 난무했고 본인의 스케줄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는 "폭언 욕설 등에 대해 11월 4일부터 학과 학생회 인터뷰, 학생 익명 제보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증언 및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수업의 경우 이범수 교수의 촬영 일정 등으로 변경되었을 시 사전 공지 및 보충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본교에서는 인권위원회와 학생 대표들을 주축으로 제보에 놓친 부분이 있는지, 혹시 모를 피해 학생의 제보가 있는지 추가로 전수조사 계획 수립 중에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에서는 현재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대 총학생회는 "본교 학생들의 교육권과 대학 사회 문화를 저해하는 부조리 및 갑질이 존재한다면, 누구보다 학생들을 대신해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하여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학생회는 "학교와 전문적인 TF 팀을 꾸려 한 치 의혹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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