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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문 연 겨울 명소…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모습은

<앵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장한 것인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 첫날부터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주 많군요?

<기자>

네, 한때 눈발이 거세지기도 했고 지금 시간도 8시를 넘길 정도로 늦었지만, 이곳 서울광장 앞 스케이트장에는 야간 스케이트를 타기 위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들 입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방금 전인 7시 반쯤부터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3년 동안 운영을 해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3년 만에 시민들에게 다시 문을 연 것입니다.

[김성준/서울 중구 : 저희가 이제 어렸을 때 서울시청 앞에서 스케이트 타던 추억이 있어서 저희 아이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활력 찾은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수용 인원은 700명 정도로, 규모가 꽤 됩니다.

저는 지금 성인용 스케이트장 입구 앞에 있는데요,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전용 아이스링크도 마련돼 있습니다.

요금은 1시간에 1천 원 정도인데, 2004년 첫 개장할 때와 가격이 같습니다.

다만, 오늘(21일)은 운영 첫날인 만큼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같은 안전장비는 무료 대여가 가능하지만, 방한용품 같은 것들은 유료니까 오시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영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현장 접수는 물론 서울광장 온라인 예매도 가능한데요,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케이트장 주변에 안전요원 배치를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리고, 의무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하니까요, 오늘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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