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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출근길 혼잡…도로 통제 · 대중교통 지연

<앵커>

오늘(21일) 새벽부터 내린 폭설 때문에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포 도시철도에서는 일부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최고 10cm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에도 3.5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평소보다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곳곳에서 도로 정체와 대중교통 지연이 이어지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가연/경기 김포시 : 길이 계속 막혀서 좀 힘들었어요. 출근하면서. 보통 1시간이면 오는데 오늘 2시간 걸린 것 같아요.]

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장비 1천100여 대를 투입해 대비에 나섰지만, 동부간선도로 상도지하차도가 1시간가량 전면 통제되고 북악산로 창의문 구간 양방향 도로도 쌓인 눈으로 한 때 통제됐습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 IC 부근에서 탱크로리 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싣고 있던 LPG 가스가 일부 누출됐습니다.

김포 도시철도에서는 일부 전동차가 폭설로 차량 기지에 발이 묶여 노선 투입이 지연됐습니다.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늘어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 승객은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다시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저녁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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