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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100고지 · 어리목 '설경 인파'에 주차 몸살

한라산 1100고지 · 어리목 '설경 인파'에 주차 몸살
한라산 설경이 장관을 이루자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 명소인 제주 1100고지 일대 등이 '설경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눈이 쌓인 한라산 1100고지로 설경을 보려는 탐방객들이 몰리면서 1100고지 습지 맞은편 주차장에 렌터카와 일반 승용차 등 수십여 대가 한꺼번에 엉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100고지와 이어진 1100도로 구간 중 어리목 탐방안내소 입구 주변도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100고지 습지와 어리목 탐방안내소 입구는 자동차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한라산 설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주변에 눈이 많이 쌓이는 곳입니다.

516도로 성판악 일대 주차난을 막기 위해 단속이 강화되자 탐방객들이 1100고지 등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유관기관과 논의해 어리목 탐방안내소 입구 일대를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하고 무인단속용 CCTV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3일 제주 1100고지에서 바라본 한라산 영실 일대 '상고대' (사진=연합뉴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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