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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이던 파키스탄 반군, 교도관 제압하고 경찰서 점령

수감 중이던 파키스탄 반군, 교도관 제압하고 경찰서 점령
수감 중이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들이 교도관을 제압하고 경찰서를 장악했습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반누 지역의 대테러 센터에서 수감 중이던 TTP 조직원 30여 명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교도관을 제압하고 무기를 탈취한 뒤 경찰서를 점령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교도관과 경찰, 군인 등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자신들을 안전하게 아프가니스탄으로 풀어주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질은 약 10명으로, 탈레반들이 시설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경찰과 군은 특수부대를 현지에 투입했지만, 아직 이들을 제압하지 못한 채 대치 상태입니다.

모하마드 알리 사이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대변인은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항복을 명령하고 있으며 그들의 어떤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평화롭게 해결되도록 파키스탄 성직자들이 아프간에 있는 TTP 지도부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아프간 탈레반과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고 서로 교류하지만, 두 집단은 별개 조직입니다.

TPP는 지난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단체로,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꼭두각시'라며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아프간 탈레반의 중재로 휴전을 선포하고 파키스탄 정부와 평화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큰 진전 없이 곳곳에서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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