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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잠 못 드는 일본인…'수면 분석' 숙박 상품까지 나와

일본 시민들에게 최근 가장 괴로운 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잘 때 몇 번이고 깨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지금도 졸립니다. 자고 싶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수면에 불만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약 62%.

최근 시차 때문에 밤늦게까지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시민들의 수면부족은 더 심해졌습니다.

올해의 10대 유행어 가운데 한 유산균 음료 이름이 선정됐습니다.

수면 질 향상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이 음료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질 못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숙면을 취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대형마트 침구 코너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올랐습니다.

침대와 신체 사이의 간격을 없애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는 베개까지 등장했습니다.

[(남편이) 코를 골아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것 같아서 샀습니다. 편히 잘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는 수면을 분석해주는 숙박상품이 나왔습니다.

[안자이/수면분석벨트 업체 관계자 : 이 벨트 위에서 자는 것만으로 수면 계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벨트 센서가 잠이 든 이후 호흡수와 심박수 등을 계산해 수면의 깊이와 피로 회복의 정도를 측정한 뒤 알려줍니다.

귀에 붙이기만 해도 숙면을 보장된다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발열 물질이 포함돼 있어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면시간이 짧은 나라 일본, 기능성 음료에서부터 침구에까지 숙면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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