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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으로 물든 겨울 도심…'서울 빛초롱 축제' 개막

<앵커>

지금 이 시간 서울 광화문 일대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가득합니다. 매년 이맘때 청계천 일대에서 하던 서울 빛초롱 축제를 이번에 재단장한 광화문 광장에서 열고 있는 건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준 기자, 해가 지면서 날씨가 더 추워졌을 텐데 그곳 축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곳 광화문엔 빛의 물결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3천만 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 빛초롱 축제가 조금 전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광화문 앞 잔디 마당에 이르는 530여 미터 구간이 4개 구역으로 나뉘어 화려한 등불들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LED 조명으로 표현한 바다 위 거북선과 2023년 토끼해를 상징하는 대형 복토끼가 눈길을 끕니다.

세종문화회관 등 주변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도 선보입니다.

[김완수/서울 송파구 : 대학교 종강하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 와서 지금 즐기고 있는데 불빛도 너무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서 재밌게 놀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올해 빛초롱 축제의 주제는 '함께하는 동행의 빛'입니다.

600년 역사를 이어온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문화를 공유하며 미래로의 동행을 준비한다는 의미입니다.

전등 외에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광화문 광장 마켓'을 마련해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빛초롱 축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이어지는데, 저녁 6시에 점등해 밤 10시에 소등합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신세은,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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