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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주의"…파리 지하철서 한국어 나온 이유

프랑스 파리의 일부 지하철역에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한국어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 1호선 열차와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명소 근처의 지하철역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파리지하철공사는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기준으로 중국어, 일본어 방송을 해왔었는데, 한국어로 방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 등을 들어 방송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여름 휴가철에 한 주에 20 건이 넘는 소매치기 신고가 접수됐다'며 '대사관에 알리지 않은 피해 사례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매치기의 수법을 보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문이 닫히기 직전에 빼앗고 도망간다거나,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 뒤에 휴대전화를 갖고 달아난다고 하니까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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