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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52시간 개편 가속" vs 민주 "국정조사 가동"

<앵커>

정치권 시계는 오늘(18일)도 여야 따로따로 돌아갔습니다. 정부 여당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힘을 줬고,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예산안 협상은 계속 지지부진합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후, 노동·교육·연금 개혁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주 단위로 관리되는 연장근로 시간을 노사 합의로 반기나 연 단위까지 늘리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빨리 법안을 마련해 국회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동 시장의 근본적인 개혁을 국회와 협의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달라는 여당 요청에 한덕수 총리는 내년 1월 중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 예산 협상은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법인세율 인하와 경찰국,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나머지들에 대해선 대부분 의견 접근을 본 상태이고, 계속 더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민주당은 지지부진한 예산안 협상을 이유로 더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를 늦출 수 없다며 내일부터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우상호/국조 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저는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159명의 생명이 사라진 참사 앞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국조특위를 예산안 협상과 연동한 탓에 여당은 합의 파기를 주장하는 상황.

예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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