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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꽈당, 간판 추락…폭설·강풍 제주 사고 속출

눈길에 꽈당, 간판 추락…폭설·강풍 제주 사고 속출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강풍과 대설 등으로 어제 오후부터 오늘(18일) 오후 2시까지 총 33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5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가 병원에 이송되는 등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14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7분쯤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4건 접수됐고,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6건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탑승객들을 구조하거나 안전 조치했습니다.

강풍에 간판이나 펜스 등 시설물이 떨어지거나 쓰러졌다는 신고도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위험물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그 외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오후 3시 현재 한라산에는 사제비 31.7㎝ 삼각봉 31㎝, 어리목 24.4㎝ 등 최대 30㎝가 넘는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그 외 지역에도 한라생태숲 11.5㎝, 가시리 10㎝, 서귀포 5.6㎝, 산천단 5.9㎝, 새별오름 5.3㎝ 등 곳곳에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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