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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군사적 능력 추구…일 방어능력 강화 환영"

<앵커>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에 대해 '군사적 위협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한의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미국과 동맹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파트너,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위협하는 군사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위협이 한국, 일본과 계속 협력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 미군 주둔과 훈련을 이어가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미스터 김이라고 부르며,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중국 등의 위협을 이유로 방어를 넘어 반격 능력을 명시한 일본의 3대 안보 문서 개정에 대해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일본의 결정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맞춰 미일 동맹 또한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일본의 조치가 세계 평화와 질서 유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일본의 안보 문서 개정은 평화를 증진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키려는 우리 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미국은 또 국무부 내에 대중국 외교 콘트롤 타워인 차이나 하우스를 출범시키고,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견제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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