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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올해 마지막 경매 열린다…김환기 · 박수근 작품 대거 출품

[FunFun 문화현장]

<앵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국내 대표 경매사들이 다음 주 올해 마지막 경매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김환기와 박수근 등 국내 대표작가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됩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경애 / 20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 21일, 케이옥션]

미술계 올 한 해의 마무리는 역시 김환기와 박수근 등 국내 대표 작가들입니다.

서울옥션은 김환기의 절정기였던 뉴욕시대 대표작 푸른 전면점화를 출품했습니다.

세로 2m 54cm 대작으로 색감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화면을 분할하며 깊이를 더합니다.

경매 추정 가는 45억에서 65억 원입니다.

케이옥션에 출품된 1958년작 '새와 달'은 김환기가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시기의 작품입니다.

예술은 강력한 민족의 노래라며, 달과 학으로 우리의 정서를 형상화했습니다.

추정 가는 22억에서 30억 원입니다.

근대미술의 대표작가 박수근도 올 마지막 경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서울옥션의 1960년대 작품 '시장의 여인'은 추정가가 10억에서 15억 원입니다.

케이옥션이 출품한 1960년작 '우산을 쓴 노인'은 4억에서 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우리 근현대 명작들이 대거 등장한 것은 롤러코스트 같았던 올 한 해의 마무리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기간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영국의 아트페어 프리즈는 미술 시장의 빅뱅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즈 서울 이후 국내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가 닥치며 우리 미술계는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 서울옥션은 80점, 약 125억 원어치를, 그리고 케이옥션은 85점, 약 100억 원 규모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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