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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들 구속 심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 김 씨 측근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6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서울 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 씨의 심사를 개시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에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의 심사가 예정됐습니다.

이들은 13일 검찰에 체포된 뒤 석방되지 않고 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 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 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과 김 씨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가 적지 않은 만큼 범죄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재판부를 설득할 방침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화천대유 법인 계좌가 가압류될 수 있어 회사 운영 자금을 미리 수표로 인출한 것일 뿐 범죄 수익 은닉은 아니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17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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