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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돼지 바비큐' 잔치?…'이슬람 사원 건축' 겨냥했나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공사 현장 앞에서 통돼지 바비큐 잔치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5일)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는 통돼지 바비큐 잔치가 열렸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장소인데요.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 근처이기 때문입니다.

이 잔치,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연 건데요.

이슬람 문화권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금기시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사원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020년 대구 북구가 이슬람 사원 건축을 허가하면서 시작이 됐고요.

뒤늦게 이를 안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자 사원 건축주가 대구 북구를 상대로 '공사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도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지만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지난 10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 돼지머리를 갖다 놔서 논란을 빚은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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