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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개혁은 필수…노동개혁 못 하면 정치·경제 망한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5일)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교육과 노동, 연금 3대 개혁과제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됩니다.]

지난 10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두 달 만에 생방송으로 중계된 국정과제 점검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100명의 국민 패널 앞에서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 과제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과 관련해선 법치주의 확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노동문제가 정쟁과 어떤 정치적인 문제로 흘러버리게 되면 정치도 망하고 우리 경제도 망하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 완성판이 나오도록 시동을 걸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고, "지방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직접 발언권을 넘기며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 여기 행안부 장관 나오셨나? 그럼 이 기업이전 인센티브에 대해서….]

회의는 예고했던 100분을 훌쩍 넘겨 156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예산안 협상을 중단하고 행사장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혁 완수를 위해 다수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전 정부 탓으로 시작해 윤비어천가로 끝난 국정 홍보쇼였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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