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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아파트 공사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6명 부상

<앵커>

이번엔 조금 전 들어온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습니다. 모두 26명이 다쳤고 그 가운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세원 기자, 먼저 사고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경기 파주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 아파트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어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 갑자기 어지럽다고해서 사람들을 다 뺐어요. 1층 바닥에서 (숯탄을) 피우니까 (가스가) 위로 올라온 거예요. 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한순간에 나온 거죠.]

사고는 3시간여 전인 오늘(15일) 오후 4시 55분쯤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던 중에 갑자기 일산화탄소가 퍼졌습니다.

작업자 26명이 일산화탄소를 흡입했고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3명을 포함해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17명은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 뒤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자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통증 반응을 보이거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상태로 의식이 호전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구급차 10대 이상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 현재는 대응단계를 해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부상자는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상민)

▶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콘크리트 굳히려고 불 피웠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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