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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정비 허브 도약…세계적 정비시설 유치

<앵커>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대규모 항공정비시설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섭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천공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 정비 거점으로도 도약할 수 있게 됐단 평가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정비 허브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는 아틀라스항공과 폴라에어카고 등 3개 항공사의 모기업으로,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국제화물 항공기업입니다.

본계약 체결에 따라 외국인 투자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 정비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경욱/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세계적인 항공사인 아틀라스에어의 항공정비 기지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인천공항이 MRO(항공정비)의 전 세계적인 중심지로 도약하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합작법인은 1단계로 2026년까지 대형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어 2030년까지 대형항공기 8대를 한꺼번에 정비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면 아틀라스항공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화물기 정비물량을 100%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제임스 포브스/아틀라스항공 총괄부사장 : 인천공항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고, 여기서 오래 사업을 운영해왔고, 저희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6년부터 정비시설이 가동되면 단계적으로 1천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연간 약 2천400억 원, 2080년까지 최소 12조 원이 넘는 화물기 정비 매출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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