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에 몽둥이 든 인도군…국경서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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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군인들이 최근 국경에서 난투극을 벌인 가운데 두 나라 군인들의 지난해 충돌 영상이 뒤늦게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습니다.

산악 경사 지대에서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인도군과 중국군 수십 명이 충돌합니다.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인도군은 철조망 아래 중국군을 향해 막대기와 쇠파이프를 휘둘렀고 벽돌을 던지기도 합니다.

충돌 끝에 중국군이 뒤로 물러서자 인도군은 양손을 들고 환호합니다.

이 과정에서 총기는 동원되지 않았는데요.

'인도의 승리'를 보여주는 듯한 이 영상은 지난해 9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경을 확고하게 방어하고 있다는 인도 정부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의도적으로 유출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맞서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군인들이 총 대신 몽둥이 난투극이라니 영화에나 나올법한 장면이네요.", "자꾸 잡음이 들리는 게 두렵다. 설마 또 전쟁 나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he Poll La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