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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예상치 못한 화산 분출에…"사랑해" 마지막 인사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긴박한 순간이 온다면 여러분은 뭘 할 것 같으세요?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맞은 이 사람은 가족에게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거대한 화산구름이 치솟는 가운데 한 남성이 카메라에 대고 소리를 치며 뛰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했다. 여긴 분화구 가장자리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지난 9일 칠레 안데스 산맥의 라스카 화산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남성은 17년 경력의 가이드로, 이날도 평소처럼 관광객을 이끌고 나선 상황이었는데요.

산행 도중 예상 못한 화산 분출로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가족에게 메시지를 남기려고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남성을 포함해 일행 모두 큰 부상 없이 하산했는데요.

칠레 당국은 화산 분출로 인한 지진이 발생한 뒤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RedGeo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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