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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메시…아르헨, 크로아 완파하고 결승 진출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역시 메시다' 이런 찬사가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35살 베테랑 메시와 22살 신예 알바레스, 최전방 콤비가 크로아티아의 수비벽을 거침없이 휘저었습니다.

전반 34분, 알바레스가 달려들며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메시가 골망을 찢을 듯한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메시는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서며 월드컵 통산 11골로 아르헨티나 최다 골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그리고 5분 뒤, 메시가 감각적인 볼 터치로 역습의 물꼬를 텄고, 공을 이어받은 알바레스가 중앙선 부근부터 50m 넘게 폭풍 질주하며 수비수의 저지선을 잇따라 뚫어내며 끝내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좌충우돌하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메시는 후반 34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치고 달리며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습니다.

자신보다 15살 어리고, 15cm가 큰 수비수 그바르디올을 개인기로 무력화시키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알바레스의 골을 도왔습니다.

이번 대회 3번째 도움으로 도움까지 선두로 나선 메시는 루사일 경기장을 메운 9만 관중을 열광시켰고, 아르헨티나는 3대 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번째 사우디와 경기 패배가 우리 팀에 매우 뼈아팠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우리를 원팀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이후 5경기를 치러서 모두 이겼는데,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진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모로코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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