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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양심수 코스프레…죄짓고 큰소리"

여당,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양심수 코스프레…죄짓고 큰소리"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거참, 무슨 '양심수 코스프레'…정치 근육 키우긴가"라고 적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면장우피'(얼굴에 쇠가죽을 발랐다), 죄를 짓고도 큰소리치는 민주당 출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여론조작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더럽힌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이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론을 조작해 대선 민심을 조작·왜곡한 김 전 지사의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반성하지 않는 김 전 지사에게는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 출마를 위한 체급 부풀리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런다고 되겠나"라며 "국민은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댓글 순위 조작에 가담한 혐의(장애업무방해 등)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내년 5월 만기 출소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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