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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몇 마디 외쳤는데…" 이란 축구선수 사형 위기, 왜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축구선수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 와이어는 프로축구 선수 아자다니가 사형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자다니는 지난달 17일, 반정부 시위 도중 에스마일 체라기 대령 살해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아자다니와 가까운 한 인사는 '아자다니는 결코 살해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시위에서 구호 몇 마디를 외친 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아자다니가 이란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혐의로 체포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레슬링 선수, 마지드 레자 라흐 나바드를 공개 처형했고,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처형 과정을 그대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무분별한 사형 선고에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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