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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스 가격상한제 협의 난항 지속…19일 최종 타결 목표

EU, 가스 가격상한제 협의 난항 지속…19일 최종 타결 목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천연가스값 급등을 방지하기 위한 가격상한제 적용 기준을 두고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또다시 매듭을 짓는 데 실패했습니다.

EU는 다만 상한제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내주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에너지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가스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회원국들이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도, 상한제 발동 기준이 될 가격 수준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오는 19일 에너지 장관들이 다시 한번 모일 계획이라면서 "월요일(19일)에 논의해야 할 남은 이슈는 딱 하나로, (가격 안정) 메커니즘을 발동하기 위한 가격 상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가격 상한제 범위와 관련해 1메가와트시(MWh)당 100∼275유로 범위에서 논의를 시작해 160∼220유로, 200∼220유로 등 다양한 범위를 두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반적인 상한제 발동 취지에는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정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두고 이견이 여전한 셈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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