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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맏형 진, 차분한 분위기 속 입대…CNN 등 외신 주목

<앵커>

BTS의 맏형 진이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CNN을 비롯한 일부 해외 언론들도 글로벌 스타 진의 입대 순간을 생중계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BTS의 맏형 진과 멤버 전원이 탄 승합차가 경기 연천의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부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장 혼잡을 우려해 별도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대로였습니다.

올해 만 서른 살인 진은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 BTS 멤버가 됐는데 입대 전 SNS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군에 가는 진의 짧은 머리를 어루만지며 '형 잘 다녀와요'라는 환송 메시지를 SNS에 남겼습니다.

BTS 진과 그의 소속사는 안전 우려로 입대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BTS 팬인 아미 역시 이 부탁을 들어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입소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30~40여 명의 팬들도 아쉬움보다는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혜경 : 군 생활 잘하고 팬들한테 아미 분한테 올 수 있기를 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왔어요.]

[이유원 : 군대, 입대 문제를 가지고서 시시비비가 오갔는데도 자랑스럽게 본인이 먼저 입대하는 모습이 너무 대한민국 건강한 청년으로서 보기 좋고요.]

현장에는 CNN을 비롯해 일부 해외 언론들도 글로벌 스타 진의 입대 순간을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어제(13일) 입대한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인데, 또 다른 멤버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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