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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아이" 놀림당한 소년…'거지증' 증상 뭐길래

선천적인 희귀병으로 손이 60cm까지 자라난 인도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거지증' 앓는 소년입니다.

인도 자르칸드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16살 모하마드 칼렘은 태어날 때부터 점점 손이 커지는 질환인 이른바 '거지증'을 앓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신이 벌을 내린 것이라며 칼렘을 '악마의 아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10년 전 언론의 지원으로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칼렘의 손은 현재 61cm까지 자라 한 손 무게만 3kg에 이릅니다.

인도, 거지증 앓는 소년

옷을 입고, 밥을 먹는 등 일상생활조차 힘에 부쳤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최근 삼촌과 함께 SNS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칼렘에게 '악마의 아이'라고 놀리는 대신 지지와 응원을 보냈고, 1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칼렘은 "내 손은 특별하다. 이 두 손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노력은 언제나 보답을 받기 마련이다"고 화답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치료해야 할 질병인데 '악마의 아이'라니… 어른들 무지 때문에 고통이 컸겠어요", "SNS 활동하면서 자신감 찾은 모습이 감동입니다. 멀리서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mohhamad_asif_raz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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