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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자제" 약속 지킨 아미…BTS 진, 차분하게 입대

<앵커>

그룹 BTS의 멤버 진이 오늘(13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진과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BTS 팬인 아미도 입대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조용히 진의 입대를 축하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 45분쯤 BTS 맏형 진과 다른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들어갑니다.

진과 BTS 멤버들은 사전에 예고했던 대로 조용히 입대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신 진은 오늘 오전 입대를 앞두고 SNS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며 한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인용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진이 입소하는 경기 연천의 5사단 신병교육대 주변은 오전부터 현장 안전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육군은 지자체 경찰 등 인력 300여 명이 안전선을 설치하고 통행과 교통을 관리했습니다.

BTS 멤버 진의 인기를 반영하듯 입대 현장은 국내외 많은 취재진들이 나왔습니다.

BTS 멤버의 첫 입대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추운 날씨 속 부대 앞을 기다리는 일부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혜경 : 진짜 자식을 보내는 어머님의 심정으로 진짜 군 생활 잘하고 팬들한테 아미 분들한테 올실 수 있기를 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어요. 응원의 마음으로.]

당국은 오늘 입대 현장 주변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했지만, 진과 그의 소속사가 안전 우려를 이유로 입대 현장에 방문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한 뒤 실제 현장에 모인 사람은 30~40명에 불과했습니다.

진은 오늘부터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이후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습니다.

또 다른 BTS 멤버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치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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