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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부부끼리 사는 노인, 자녀동거 노인보다 만족↑

'무자식 상팔자' 부부끼리 사는 노인, 자녀동거 노인보다 만족↑
부부끼리 사는 노인 가구가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 가구나 혼자 사는 노인 가구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미국, 일본보다 낮은 세계 59위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대별 삶의 만족도는 30대가 가장 높고 50∼60대는 낮았습니다.

국민 절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노인 가구 중 노인 부부가구가 자녀 동거가구보다 전반적인 삶의 질 수준, 건강, 자녀관계, 친구·지역사회 관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 조사에서 전반적인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노인 부부가구가 52.9%, 자녀 동거가구가 47.3%, 노인 독거가구가 42.6%였습니다.

노 인 부부가구 중 노후 생활비 마련을 '자녀'에게 의지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2011년 10.2%에서 2020년 4.2%로 줄었습니다.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평균 점수(10점 만점)는 2013년 5.7점, 2018년 6.1점, 2021년 6.3점으로 완만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높고, 노후 불안을 겪는 50대와 60대는 낮았습니다.

아동·청소년 만족도는 6.6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였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OECD 주요국 평균은 7.6점입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최근 3년 평균 5.94점(10점 만점)으로 세계 59위였습니다.

미국(16위), 일본(54위)보다 낮은 순위입니다.

올해 3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3%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고 답했고 61.9%는 '향후 5년 내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할 것 같아 두렵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의 회복 정도를 100점 만점으로 두고 조사해보니 작년 2월까지 50점에 미치지 못했던 점수가 올해 6월에는 61.4점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은 올해 6월에도 48.4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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