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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지망 많지만 "이제 1명만 남게 됩니다"…소아과의 오늘

<앵커>

인천의 한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동료들에게 띄운 한 통의 편지를 썼습니다.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저희는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는 현실입니다."

이 병원은 의사가 모자라서 당분간 소아과 입원진료를 중단해야만 합니다.

사실, 이런 일이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해의 수능 만점자들도 선택할 만큼 늘 인기가 많은 의대지만, 2023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16.4%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지난 9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인력부족으로 사회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는 성명까지 냈었습니다.

[김지홍/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 이사장 (지난 10월) : 전국에 (소아) 응급실에서 지금 제대로 24시간을 다 돌 수 있는 병원이 40% 전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사가 되겠다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한쪽에서는 의사가 모자라서 제대로 진료를 못 하는 상황.

소아과의 오늘이었습니다.

(SBS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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