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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산마을' 평온해졌다…집회 줄어 경찰 기동대 철수

'文 평산마을' 평온해졌다…집회 줄어 경찰 기동대 철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이 문 전 대통령 귀향 6개월을 넘기고, 경호구역 확대가 효과를 보면서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12월 들어 평산마을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는 2개 단체까지 줄었습니다.

인원은 평일 10명, 주말 20명 안팎입니다.

문 전 대통령 귀향 초기 평일에도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나 개인이 수십여 명이 확성기 등을 사용한 집회, 1인 시위·유튜브 방송을 해 온 것과 비교하면 단체 수, 인원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집회신고만 하고 실제 집회를 하지 않는 날도 잦아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집회·시위가 없을 때도 돌발상황에 대비해 평산마을에 주말 1∼2개 제대, 평일 1개 팀 정도를 고정 배치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24일 기동대를 철수시킨 후 다시 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역시, 평산마을 경호구역 입구 검문소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호구역 입구임을 알리는 표지판 외에 검문 인력이 없을 때가 많아 자유롭게 평산마을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 퇴임이 6개월을 넘겨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8월 22일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에서 최장 300m까지 넓힌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구역 확대 후 집회·시위가 가능한 평산마을 입구 쪽에선 문 전 대통령 사저가 보이지 않아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나 개인들이 집회·시위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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