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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복귀에 울버햄튼 "월드컵 히어로가 돌아왔다" [월드컵Pick]

울버햄튼, 황희찬(사진=울버햄튼 트위터)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황희찬이 소속팀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복귀하자 울버햄튼 측은 '월드컵 히어로'라며 그를 반겼습니다.

울버햄튼은 오늘(1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월드컵의 영웅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팀 마크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팀 훈련에 합류한 황희찬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기적같은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후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벤투호는 브라질에 1-4로 패했습니다.

그럼에도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 성공'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은 수많은 팬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황희찬(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특히 황희찬은 귀국 직후 조부모를 찾아가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고 받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상)' 트로피를 할머니 품에 안겨 드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이번 포르투갈전을 비롯해 평소 경기에서도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손목 위에 새긴 조부모의 이름 문신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조부모에 대한 효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짧게 휴식을 취한 황희찬은 어제(11일) 울버햄튼이 전지훈련 중인 스페인 마르베야로 이동했습니다.

황희찬은 홀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소속팀에서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섭니다.

황희찬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팀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전술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또 "팀원들과 많이 친해지고 적응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많이 감독님께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울버햄튼 공식 트위터, 황희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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