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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본격화…오늘부터 청소년도 개량 백신 접종 가능

<앵커>

일요일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4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2일)부터는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겨울철 추가 접종 대상은 오늘부터 18살에서 12살까지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1·2차 기초 접종을 마치고 90일 지난 12살부터 17살까지의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가운데 하나를 맞을 수 있습니다.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다른 백신 성분을 원할 경우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이 이처럼 접종 연령을 낮춘 것은 마지막 접종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청소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근거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최대 5배 더 많이 걸리고 2회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면서 "기존 백신의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2가 백신이 오미크론에 더 효과가 좋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만성 폐질환이나 만성 심장질환, 비만, 면역 저하 등을 가진 고위험군 청소년에게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 이후 가장 많은 5만 4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3주 넘게 400명대를 기록해 당국은 겨울철 재유행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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