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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송' 황희찬 "리그에서도 팬 사랑에 보답"

<앵커>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선수가 소속팀 울버햄튼 복귀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에도 인천 공항 출입문부터 길게 도열한 팬들이, 황희찬이 나타나자 사진 촬영과 선물 공세를 펼칩니다.

노란빛이 감돌던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검은색 상하의를 차려입은 황희찬은 팬들을 위해 꾸미고 왔다며,

[황희찬/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공항 패션) 평가 한 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팬분들께 또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고, 저도 또 새로운 마음으로 나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머리에) 한번 변화를 줘봤습니다.]

밝은 얼굴로 끝없이 이어지는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이동할 때도 팬서비스를 잊지 않은 황희찬은,

[너무 잘생겼어요.]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완벽체! 가지고 싶은 남자!!]

[황희찬/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팬들이) 저를 놀리려고 ('배우 여진구 닮았다'는 등) 재밌게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은데 언제나 대환영이고, 앞으로도 또 재미있는 그런 팬분들과 추억들 많이 나누고 같이 공유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리그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 (영국으로) 나가서도 앞으로도 당연히 대한민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국민분들을 자랑스럽게 해 드리도록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황희찬은 공항까지 배웅 나온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 백승호,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황희찬의 배웅을 나왔다가 사인 요청 세례를 받은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 중 출국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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