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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신지아,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은메달

<앵커>

14살 피겨 샛별 신지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7년 만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 신지아는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3차례 점프를 모두 클린으로 처리하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10%의 가산점이 더 붙는 후반부 연기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마지막 트리플 러츠까지 깔끔하게 뛰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모든 스핀을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해낸 신지아는 만족한 듯 두 팔을 번쩍 들었습니다.

131.21점을 받은 신지아는 총점 200.32점으로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05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4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지아는 이번에도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긴장을 좀 했었는데 이렇게 쇼트, 프리 둘 다 클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함께 출전한 16살 김채연도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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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아이스 댄스의 임해나-예콴 조는 리듬댄스에서 1위에 3.53점 뒤진 3위에 올라 프리 댄스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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