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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차로 무면허 질주 10대…전신주 들이받아 2명 숨져

<앵커>

오늘(10일) 새벽 고등학생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2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국도변,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이곳에서 10대 고등학생 4명이 탄 차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부서진 차량 잔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데,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면허 없이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는데, 사고 차량은 10대 사망자 어머니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탑승자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국과수에 차량 정밀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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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에는 전남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불이 나 오일장을 준비하던 상인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시장 내 점포 48칸 가운데 10칸을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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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해경이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쏩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충남 보령 삽시도 부근을 지나던 24t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4시간 40분이 지난 오늘 정오 즈음에야 꺼졌습니다.

한국인 선원 1명을 비롯해 승선했던 선원 6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내 기름 때문에 진화 작업이 오래 걸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염필호 KBC,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보령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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