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산안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최종 담판 재시도

<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9일) 여야는 결국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오늘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도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타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동안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의견 접근을 위한 노력을 해봤습니다만,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처리 시한이 내일 오후 2시인 만큼 협상 타결의 마지노선은 사실상 오늘까지입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오후 늦게 만나서 다시 협의를 할 텐데, 그때라도 만약에 협의가 된다면 오늘 밤은 어렵더라도 내일 오전에는 예산안 처리를 할 수 있을텐데 그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아서 참으로 걱정입니다.]

법인세 최고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문제와 2조 5천억 원 이상 차이 나는 예산안 감액 규모에서 여전히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2시간 넘게 저녁 식사까지 함께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엔 실패했고, 결국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 그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예산안 처리 불발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도 어젯밤 늦게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여야가 오직 국민과 민생만을 기준으로 예산안 합의를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