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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해병대원 석방 불발은 러시아의 까다로운 요구 탓"

"미 전직 해병대원 석방 불발은 러시아의 까다로운 요구 탓"
▲ 러시아서 풀려난 미 여자농구 스타 그라이너

미국이 러시아와 죄수 교환 방식으로 여자 농구 선수를 데려온 과정에서 전직 미국 해병대원의 석방 문제도 논의됐지만 러시아 요구 조건 탓에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에 스파이 혐의로 복역 중인 해병대원 출신 기업인 폴 휠런을 풀어주는 대가로 독일에 수감된 러시아 전직 장교 바딤 크라시코프를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크라시코프는 지난 2019년 베를린에서 조지아 국민을 암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러시아의 요구에 미국은 독일에 조용히 의사를 확인했지만 결과적으로 불발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크라시코프 대신 미국에 수감 중인 다른 죄수를 보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미국에 있지도 않은 사람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러시아 연방보안국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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