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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아닌 권고 · 자율…예상 적용 시기는?

<앵커>

정부가 내년 초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권고 또는 자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다음 달에, 늦으면 3월쯤 적용될 걸로 예상되는데, 코로나 재유행 상황이 관건입니다.

신용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 당국이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조치의 방향은 '권고' 또는 '자율 착용'입니다.

현행 10만 원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권병기/방대본 방역지원단장 : 해외 주요 국가 사례를 보았을 때 의무화에 대해서 의료시설, 또 사회복지시설, 또 일부는 대중교통, 이런 경우에 주로 (실내 마스크를 강제합니다.)]

식당, 카페, 학교 등의 생활시설은 착용 의무를 없애지만,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은 유지하고 대중교통은 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7차 유행의 정점이 꺾여 위중증 환자가 안정화되면 적용하기로 했는데, 원래 1월로 예상했지만 3월로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병상을 소진할 수 있는 독감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변수인데 청소년 독감 환자는 1천 명당 58.1명으로, 한 달 전보다 3배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12세 이상 청소년도 다음 주부터 개량 2가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된 지 3개월이 넘은 12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이 대상인데, 모더나 제품은 청소년 허가 심사 중이라 화이자 BA.1, BA.4/5만 맞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개량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의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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