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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신지아, 주니어GP 파이널 은메달…김연아 이후 17년만

피겨 샛별 신지아, 주니어GP 파이널 은메달…김연아 이후 17년만
'피겨 샛별' 신지아와 김채연이 김연아 선수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지아는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기술점수(TES) 72.07점, 예술점수(PCS) 59.14점, 총점 131.21점을 받았습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11점을 합친 최종 총점 200.32점으로 일본 시마다 마오(205.54점)에 이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채연은 최종 총점 190.3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5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입니다.

특히 신지아는 지난 4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피겨 최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서 한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3명이 경쟁을 펼쳤습니다.

6명의 선수 중 5번째로 은반 위에 선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고,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했습니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나왔지만, 흔들림 없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신지아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흠잡을 곳 없이 경쾌하게 뛴 데 이어 마지막 점프 트리플 러츠도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코레오시퀀스(레벨 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주니어 아이스 댄스에 출전한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는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 34.23점, 예술점수 29.98점, 총점 64.21점으로 6개 출전팀 중 3위에 올랐습니다.

임해나-취안예 조와 1위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캐나다·67.74점) 조의 차이는 단 3.53점이라 11일에 열리는 프리 댄스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팀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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