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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인싸' 벤투 떠난다는 소식에…현수막으로 고마움 전한 이웃들 [월드컵Pick]

벤투, 현수막, 목격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벤투, 현수막, 목격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넘게 머무른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그에 대한 작별 인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어제(8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현수막에는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문구가 한글과 포르투갈어로 적혀있었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 밝힌 누리꾼은 "코치진들이 웃으며 인증사진을 찍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벤투, 목격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벤투 감독을 일산 일대에서 봤다는 목격담은 그가 한국 생활을 시작한 2018년부터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는 일산의 '핫 플레이스'에 자주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일산 유명 쇼핑몰에 가면 벤투 감독을 볼 확률이 40%다"며 "일산에 20년 넘게 산 나보다 벤투 감독이 이곳을 더 잘 즐기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말을 걸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주민들에게도 늘 적극적으로 응했다며 벤투 감독의 친절한 팬서비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로 이끈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한국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며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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