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바타2' 감독, 긴 러닝타임에 대한 변 "같은 돈이라면 긴 게 좋지 않나요?"

'아바타2' 감독, 긴 러닝타임에 대한 변 "같은 돈이라면 긴 게 좋지 않나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긴 러닝타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 물의 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숏폼이 유행인 시대에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의 영화를 내놓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같은 돈을 낸다면 긴 영화를 보는게 좋지 않나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것(긴 러닝타임)에 대한 불평은 없는 것 같다. 영화가 아주 형편없지 않는 이상. 이건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다. 나쁜 건 절대 아니다. '타이타닉'의 경우에도 큰 흥행을 하지 않았던가.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영화가) 길다는 소리는 안 하더라. 좋은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은 흥행사를 새롭게 쓴 '타이타닉'부터 3시간이 넘나드는 긴 러닝타임의 영화를 내놓았다. '타이타닉' 194분, '아바타' 162분이었다. '아바타2'는 전편보다 26분이나 길어진 192분이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의 경우, 극장의 상영 회차에 있어서도 짧은 영화와 비교해 손해를 본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의 영화를 완성하는 데 있어 길이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은 연출로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아바타2' 역시 전편의 맞먹는 성공을 거둬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12월 14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