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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안전점검 '호평'…노후 옥외 간판 선제적 관리

<앵커>

관리되지 않는 노후 옥외 광고물은 잘못하면 떨어져서 시민들을 다치게 할 수 있죠.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파주시가 노후 옥외 광고 간판들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시 야당역 인근 업무용 빌딩 밀집지역입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 한 빌딩 벽면에서 사다리차를 동원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파주시 안전 점검단이 옥외 광고판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는 겁니다.

옥외 광고판의 접합이나 용접, 전기 설치 상태를 살펴보고, 미관, 변색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합니다.

개인업주가 직접 관리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방치되기 쉽습니다.

[한종대/삼융타워 관리소장 : 사다리차를 동원해야 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는 사실 정비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경미한 내용은 현장에서 무상 조치하고, 추락 위험이 높은 광고물은 철거합니다.

옥외 광고물법상 의무적으로 안전점검해야 하는 대형 광고판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안전점검 비대상입니다.

파주시 전체 옥외 광고물은 6천700여 개로 이 가운데 안전점검 비대상 광고물이 6천200개에 이릅니다.

90%가 넘는 옥외 광고물은 언제든지 시민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고판 추락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찾아가는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경일/파주시장 : 옥외 광고물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위험 요소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학교 주변의 위험 광고물, 노후화된 간판, 고층 건물의 추락 위험 광고물 등을 선제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에서만 최근 5년간 1천790건의 옥외 광고물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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