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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대치 지속…'이상민 해임건의안' 보고

<앵커>

여야가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남긴 오늘(8일)까지도,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감액 규모를 두고 견해차만 확인한 채 1시간도 안 돼 헤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 만큼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직까지도 감액 규모라든지, 감액 대상, 이런 점에 관해서 상당한 견해차이가 있어서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안'을 철회하고 감액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최종 제안을 여당이 끝내 거부하면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초 부자, 슈퍼 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감세 정책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이것을 철회해주면 됩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오늘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국회법상 해임건의안은 보고 24시간 뒤 72시간 안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해임안 표결 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이 이 장관 거취 문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예산안 협상과 국정조사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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