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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수학 만점자, 3분의 1로 뚝

<앵커>

올해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역대 가장 어려워서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쉬워졌다는 평가지만, 수학의 변별력이 커졌고 선택과목별로 유불리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역별로 1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는 국어 126점, 수학 133점으로 작년보다 각각 5점과 4점 낮아졌습니다.

시험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판단하는 잣대인 영역별 최고점도 국어 134점, 수학 145점으로 둘 다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

특히 국어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어는 무려 15점 떨어졌고, 국어 만점자는 작년 28명에서 올해 371명으로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수학 최고점은 2점 떨어졌지만, 만점자는 934명으로 작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대적으로 수학 변별력이 커져서 전통적으로 수학 강세인 이과 남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1등급 기준이 65~68점 사이, 과학탐구는 64~68점 사이로 서로 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과학탐구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 자연계 학생들이 이득을 봤던 작년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내일(9일) 배포되고, 오는 15일에는 수시 합격자가 발표됩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29일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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