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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한동훈 차출론 일축

<앵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오늘(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체 의원 115명 가운데 무려 71명이 참석했는데, 차기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윤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연사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 가운데 65명이 가입한 당내 최대 모임으로, 오늘 모임에만 71명이 참석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특정 계파와 무관한 순수 공부 모임을 표방하지만, 차기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윤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전당대회 레이스에 뛰어든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고,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도 나란히 모습을 비췄습니다.

권 의원은 최근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극히 일부의 주장이라 말했고,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인데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한동훈 차출론은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장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 대표의 조건을 내건 것을 비판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주호영 원내대표가) 저는 어떤 의도로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한동훈 장관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차출론을 일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저는 지금까지 법무부장관으로서 할 일 부족하지만 최선 다해서 해왔고요.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습니다.]

한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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