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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다소 주춤…"실내 마스크 조정 방안 이달 말까지 마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4천여 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7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안을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광역시와 충남도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풀겠다고 선언하면서 불거진 마스크 논란에, 정부가 이달 말까지 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제하거나 완화할지, 언제부터 어디까지 풀지, 구체적인 요건과 일정을 제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번 달 말까지는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15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여론도 두루 반영할 걸로 보입니다.

마스크 의무화 방침 조정 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걸로 보이는데, 코로나 유행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이행 시기는 향후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시점을 명확히 정하지 못한 건, 6주 동안 이어진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주 소폭 감소로 반전됐지만, 유행이 꺾였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당분간은 느린 증가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아직 정점은 아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2가 백신 접종률을 50%까지는 끌어올리고, 독감 유행 추세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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