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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본토 잇단 피격에 위기 고조…푸틴 '안보위 소집'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확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 연속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돈바스 최전선 도시를 찾았습니다.

파리에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안보' 보장을 위해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이틀 연속 이어진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그제(5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멀지 않은 랴잔과 엥겔스 공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어제도 국경 근처 쿠르스크 비행장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국가안보위원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 공습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공언해온 만큼 러시아가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토 침해 혐의로 우크라이나의 부총리와 외무차관을 지명 수배하면서, 우크라이나 요인이나 정부 기관에 대한 테러에 나설 수 있다 전망도 나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 동부 돈바스 지역의 최전선 도시인 슬라뱐스크를 방문해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모두 살아남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살아남는다는 건 여러분이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가 살아남는 걸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러시아 본토 군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이후 확전 우려가 계속 커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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